1월 독서토론에서 독일 신학의 거목인 위르겐 몰트만의 《정치신학·정치윤리》를 함께 읽고 토론했습니다. 이 저서는 1980년대 독일 사회를 배경으로 한 신학적 특징뿐 아니라 요한 밥티스트 메츠와 도로테 죌레와의 공동작업의 결과인 ‘신(新)정치신학’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는 데 유익했습니다. 강의와 토론을 통해 몰트만의 정치신학이 한국교회의 현실을 성찰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 수고하신 박성철 박사님과 여러 참가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.
국내의 대표적인 신약학자 차정식 교수님이 <신약개론 1: 복음서 연구 입문>에 이어서 <신약개론 2: 바울서신 탐구> 강의를 진행하십니다. 이 강의는 바울이라는 인물의 역동적인 면모와 선교사적 생애와 활동을 살피고, 그의 서신에 담긴 문학적, 역사적, 신학적 의미망을 당대적 맥락에서 재구성하여 조명하고, 나아가 그의 신학적 유산이 오늘날 기독교의 목회 및 선교 현장에 비추어 어떤 의의를 지니는지 탐구하게 될 것입니다.
연구원의 형제 기관인 <이음사회문화연구원>이 <(주) 에이치투그룹>의 후원을 받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 2년차 연구 주제는 <용서와 화해와 치유에 대한 기독교적 지평들>입니다. 성경과 신학 및 여러 학문 분야의 그리스도인 연구자들이 각 전문 분야에서 용서의 문제를 연구하고, 그 결과물을 출간할 계획입니다. 이번 연구에서 지앤컴리서치+목회데이터연구소(대표: 지용근)와 협력하여 한국교회 신자들의 ‘갈등과 용서 그리고 화해’에 대한 인식 조사도 함께 진행됩니다. 이번 연구 프로젝트가 우리 사회와 한국교회에 크고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